달콤한 이름

기사 요약글

‘꿀’은 벌이 어느 식물에서 모았는지에 따라 이름부터 맛과 색, 향이 달라진다.

기사 내용

Q.신선하고 좋은 꿀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신선하다고 반드시 좋은 꿀은 아니다. 막 채밀해 꽃 향이 진한 꿀보다는 잘 숙성된 꿀이 영양분도 풍부하고 벌집 속의 프로폴리스가 흡수돼 약리작용도 40배 이상 좋다.


Q.꿀에는 몸에 이로운 영양소가 풍부하죠?

<동의보감>에는‘꿀은 혈당 농도를 조절해 피로를 없애고 불면증, 신경통, 관절염과 각종 염증 치료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감기, 기침, 천식에 특히 효과가 있고 위와 간을 보호하는 해독 작용을 해 숙취나 속쓰림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꾸준히 섭취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면역력도 높아진다.


Q.많이 먹으면 해로울 수 있나요?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은 30~40g(2~3큰술), 어린이는 10g(2/3큰술) 정도. 당뇨 환자의 경우 하루 권장량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에도 꿀을 복용하게 했는데, 이는 설탕처럼 혈당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지 않으면서도 해독과 오장을 편안하게 해주어 당뇨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기력을 더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Q.꿀에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보통 자연 숙성된 생꿀에는 유통기한이 없다고 본다. 향이나 색이 변할 수는 있지만 영양소는 손상되지 않는다. 꿀은 당도가 높고 살균력이 강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첨가물이 들어간 꿀은 2년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 묽어진 꿀은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복용 시 주의한다.

 


 

  • ①산벚나무꿀서울 삼각산 일대에서 4월 중순에 채밀하는 꿀로 아카시아꿀보다 맛과 향, 색이 더 진하고 부드럽다. 향긋한 꽃 향을 제대로 즐기려면 꿀차로 마실 것. 꿀건달 1만4500원(270g).
  • ②크림꿀잼처럼 발라 먹기 좋게 만든 크림꿀. 꿀건달 1만4500원(270g).
  • ③아카시아꿀아카시아꿀은 감미로운 꽃 향과 고급스러운 맛으로 요리에 설탕, 시럽 대용으로 즐겨 쓰인다. 꿀건달 3만4500원(750g).
  • ④밤꿀꿀은 색이 짙을수록 약성이 뛰어나서 암갈색의 밤꿀을 약꿀이라고도 한다. 꿀이지만 쌉싸름한 맛과 향이 나고 항균·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꿀건달 1만4500원(270g).
  • ⑤트러플꿀육류, 채소 요리에 두루 어울리는데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트러플꿀 고유의 맛을 즐기는 방법이다. 파시아 3만2000원(80g).



 

  • ①야생화꿀여러 종류의 꽃꿀이 섞인 꿀이다. 향이 무난해 여러 요리에 설탕처럼 두루 활용하기 좋다. 허니스트 2만9000원(270g).
  • ②생강꿀야생화꿀에 유기농 생강을 넣은 것으로 꿀과 생강 모두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기침과 가래 등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허니스트 3만2000원(270g).
  • ③계피꿀뜨거운 물에 타 차로 마시면 계피차가 된다. 계피가 들어가 소화불량, 여드름, 심장질환, 탈모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허니스트 3만2000원(270g).
  • ④마누카꿀마누카꿀은 항균·항생 효과가 크다. 열을 가하면 영양 성분이 파괴될 수 있으니 티스푼으로 하루에 두 번 공복에 섭취할 것. 콤비타 4만4000원(250g).
  • ⑤클로버꿀뉴질랜드 사람들이 마누카꿀만큼 즐겨 먹는 꿀. 클로버의 향이 다른 식재료와 은은하게 어우러져 조리 시 사용하기 좋다. 콤비타 2만9000원(2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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