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는 여행과도 관련이 깊다. 미리 계획하고 공부해서 떠나는 여행이 단순한 관광과 같을 리 만무하다. 패키지여행 대신 자유 여행을 고집하는 50+가 점점 늘어나는 것도 나만의 위시리스트, 취향, 기호가 반영된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리라. 그래서일까? 자유여행, 제주 한 달 살기, 세계 도보여행 등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비롯해 구체적인 방법, 예산, 노하우, 주의사항 등을 두루두루 배울 수 있는 전성기캠퍼스의 여행 강의를 찾는 50+가 점점 늘고 있다.

트레일 코스? 저만 따라오세요!

‘인생 2막에서 만난 세계 도보여행’이란 주제로 7월 한 달간 4회에 걸쳐 강의를 하게 된 이영철 강사는 여행작가이자 도보여행 전문가다. 퇴직 후 6년간 세계 10대 트레일 코스를 돌며 자신만의 정보와 노하우 등을 정리한 그는 그 내용을 블로그에 기록해 많은 사람에게 유용한 도움을 줬다.“조금만 공부하고 계획해도 예상 밖의 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게 여행입니다.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서툴더라도 나만의 여행을 만들어보자는 게 강의의 큰 핵심이죠. 전 세계의 트레일을 장거리와 단거리로 구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국내의 걷기 좋은 트레일 코스는 어디인지, 준비 비용은 어느 정도이며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장비는 무엇인지 등 경험해본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꿀 정보를 아낌없이 알려드립니다.”

첫 수업 현장. 이번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40여 명의 수강생들은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이영철 강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바쁘게 펜을 움직였다. 트레킹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안나푸르나, 차마고도, 산티아고 등 세계 10대 트레일을 소개한 그는 자신이 어떻게 인생 2막의 비전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겼는지 등을 소개하며 또래 수강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았다.

이런 강좌가 열려요

신청 및 문의 : 전성기캠퍼스02-6333-1900 (www.junsungkicampus.com)

8월
제주도에서 한 달 살며 여행하기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함께 퇴직을 맞은 아내와 차 한 대로 전국을 여행한 조남대 강사는 내친김에 제주도 한 달 살기에 도전했다. 그 한 달간 직접 부딪히고 느끼며 배운 내용들을 총망라해 이번 강의를 준비했다고. 여행 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배우자와 싸우지 않고 여행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지역 주민들과 잘 소통하는 노하우는 무엇인지, 깨알 재미와 공감이 묻어나는 즐거운 여행 수업이 8월 한 달간 펼쳐진다.

• 일시 : 8월 3일~24일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40분(2시간)
• 참가비 : 1만원(4회)
• 강사 : 조남대(<부부가 함께 떠나는 전국 자동차 여행> 저자)

9월
4060 유럽 자유여행 세미나

평균연령 77.8세 꽃할배들도 떠나는 마당에 나라고 못 갈쏘냐? 유럽 자유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주목해야 할 강의다. 그동안 자식들도, 방송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은 내용을 베테랑 강사가 직접 알려주니 이보다 더 유용할 수 없다. 어떤 여행 서적에서 어떤 정보를 얻을 것인지, 영어를 못 해도 갈 수 있는 방법은, 여행 루트는 어떻게 짜는지, 숙소는 어떤 유형이 좋으며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등 배낭여행에 대한 모든 궁금증에 답하듯 친절하고 세세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 일시 : 9월 7일~28일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40분(2시간)
• 참가비 : 1만원(4회)
• 강사 : 매튜 킴(자유여행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