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을 누비는 크루즈 여행, 바다 위의 낭만

기사 요약글

여행과 바다의 조합은 언제나 낭만적이다.

기사 내용

망망대해를 가르며 특별한 테마로 세계 곳곳을 누비는 크루즈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신비로운 바다 우주선
스타트렉 크루즈

우리에게 영화로 잘 알려진 <스타트렉>은 원래 1966년 미국 드라마로 시작한 시리즈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 리메이크되어 세계적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해왔다. 2016년 첫 배를 띄운 스타트렉 크루즈는 그런 ‘덕후’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다. 실제로 드라마와 영화에 참여했던 배우와 감독들이 참석해 팬들과 함께 즐기는 일종의 팬 미팅이기 때문. 배우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비롯해 함께 사진 찍기, 퀴즈 풀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스타트렉>의 일대기를 전시해놓은 뮤지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나이 불문 다양한 세대가 승선하는 점도 재미있다. 스타트렉 크루즈가 초창기에 방영했던 드라마를 기반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중장년 세대는 당시 좋아했던 드라마를 떠올리며 추억에 빠질 수 있고, 젊은 세대는 스타트렉의 기원을 찾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

STAR TREK CRUISE

Tip

다음 항해는 6박 7일 여정으로 2019년 1월 4일에 마이애미에서 출발한다. 가격은 1인당 200만원대부터.
문의 www.startrekthecruise.com

 

응답하라!
80년대 크루즈

1980년대의 추억을 갖고 있는 이들을 위한 ‘80년대 크루즈’는 그야말로 복고의 향연이다. 복고 의상을 입고 승선한 승객들이 가장 먼저 크루즈의 분위기를 압도하고 1980년대를 풍미했던 팝, 힙합 등 장르를 망라한 추억의 톱스타들이 출동해 매일 콘서트를 펼친다. 지금까지 80년대 크루즈에 올랐던 스타는 스타십, 리차드 막스, 데비 깁슨, 쿨 앤드 더 갱 등. 이 밖에 다양한 추억의 게임과 이벤트도 매일 열린다. 코스튬 대회를 비롯해 보드 게임, 림보 게임, 빙고 게임 등이 열리고 추억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80년대 노래방과 당시 인기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전용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THE 80’S CR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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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일, 7박 8일 일정으로 플로리다주에서 출발해 멕시코 등을 거친다. 가격은 객실에 따라 1인당 270만원대부터.
문의 www.the80scruise.com

 

먹고 마시고 운동하라
홀리스틱 홀리데이

홀리스틱 홀리데이는 이국적인 장소에서 건강한 생활 방식을 배우며 몸과 마음의 진정한 휴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창안된 웰빙 크루즈다. 11일 동안 매일 전담 강사들에게 건강 요리 레시피, 요가, 필라테스, 명상, 채식 생활법, 정신 건강법 등을 배우는데, 젊은 사람들은 자신을 건강하게 보호하고 다루는 법을, 중장년들은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물론 여행 기간 내내 수업만 듣는 것은 아니다. 매일 밤 유기농 와인 파티 등 이색 테마 파티가 열려 다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웰빙 크루즈답게 식사도 특별하다. 엄선된 20명의 셰프들이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채식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완전 채식 메뉴부터 밀가루나 기름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 요리까지 다양한 힐링 요리를 맛볼 수 있다.

HOLISTIC HOLIDAY AT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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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3일부터 11일간 펼쳐지며 1인당 16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선택할 수 있다.
문의 www.atasteofhealth.org

 

바다 위 재즈 콘서트
더 재즈 크루즈

올해로 17년째 항해를 떠나는 ‘더 재즈 크루즈’는 수많은 재즈 크루즈 중에서 가장 품격 있는 여행으로 꼽힌다. 퓨전재즈가 아닌 어쿠스틱 악기로 연주하는 정통 재즈 콘서트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100명에 달하는 뮤지션이 크루즈에 올라 환상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재즈 보컬을 비롯해 피아노, 오르간, 트롬본 연주자 등도 합류해 이들이 만들어 내는 하모니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더 재즈 크루즈는 정통 재즈에 조예가 깊은 승객들이 많이 찾아서 여기에서 데뷔하는 신인 뮤지션의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이 밖에 토크 콘서트, 와인 파티, 댄스 파티 등이 준비되어 있다.

THE JAZZ CR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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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9일 6박 7일 일정으로 항해를 떠날 예정이다. 가격은 1인당 250만대부터다.
문의 www.thejazzcruise.com

 

줌바 마니아의 최대 축제
줌바 크루즈

‘가장 신나는 다이어트 댄스’로 유명한 줌바 댄스는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된 후 마돈나, 미셸 오바마 등의 셀럽이 즐기는 운동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다. 줌바인들의 최대 축제로 꼽히는 줌바 크루즈는 5일 동안 바다 위에서 신나는 줌바 댄스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여행이다. 세계 각지에서 온 50명의 스타 강사들에게서 다양한 줌바 댄스를 배울 수 있는데, 물속에서 즐기는 아쿠아 줌바, 덤벨을 들고 하는 줌바 토닝, 중장년을 위한 골드 줌바 등 300여 개의 줌바 클래스가 열린다. 이 외에도 줌바 파티, 댄스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줌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크루즈에 포함된 액티비티도 매력적이다. 클라이밍, 미니 골프, 탁구, 조깅 트랙, 마사지와 스파 등 100여 가지 프로그램이 있어 활기 넘치는 크루즈 여행을 원한다면 줌바 크루즈만 한 선택이 없을 것이다.

ZUMBA CR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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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며 가격은 1인당 7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문의 www.zumba-cruise.com

 

거대한 음악 유람선
그루브 크루즈

그루브 크루즈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음악 크루즈 중 하나로, 세계 최대 선상 음악 축제로 꼽힌다. 1년에 두 번 배를 띄우는데, 오는 10월에는 샌디에이고를 출발해 바하마를 거쳐 멕시코 카보산루카스 등을 도는 4박 5일 여정의 흥겨운 축제가 펼쳐진다. 이 크루즈의 가장 큰 특징은 9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음악을 즐기는 데 있다. 주 장르는 EDM으로, 매일 다른 DJ가 파티를 진두지휘해 지루할 틈이 없다. 물론 음악 파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지노, 볼링장, 피트니스센터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테킬라 테이스팅 등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GROOVE CR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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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과 식사, 음료 등을 포함해 1인당 1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문의 www.groovecruise.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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