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은 80세 그러나 건강 수명은 70세?

기사 요약글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수명은 80세지만 건강 수명은 70세 밖에 안된다.

기사 내용

최악의 경우 마지막 10년은 질병에 시달리며 생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얘기. 얼마 전 <하나님이 주신 100세 건강>이라는 책을 펴낸 연세의료원 이철 원장이 전하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3가지 방법’.

 

 

도움말 연세의료원 이철 원장

도움말 연세의료원 이철 원장

심근경색이나 고혈압, 중풍, 당뇨는 서로 연관이 있다. 혈관의 힘이 떨어지면 심근경색이 나타나고 뇌혈관은 중풍으로 발병한다. 혈액 속 당분 함량이 높으면 당뇨로 이어진다. 이 모든 질병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한다.

 

  • 1. 건강하려면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노년 건강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잘 지키는 것으로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하체 힘이 약한 노인들은 넘어지기만 해도 대퇴부 골절로 이어져 자리에 눕곤 하지만 젊었을 때 하루에 10분씩만 하체 운동을 해도 예방할 수 있다.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4회 이상, 유산소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교차로 실시하고, 바른 자세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

  • 2. 식탁은 화려하게 차리고, 적게 먹어라

    무지갯빛으로 차리라는 말이다. 최근 화제가 되는 피토케미컬 즉 항산화 효소는 채소 중에서도 색깔이 진하고 화려한 채소에 많다. 식탁 위에 빨강, 파랑, 노랑 채소들이 많이 올라오면 몸 속 유해 산소는 줄어들고 항산화 작용은 활발해진다. 그리고 적게 먹어야 한다. 배부르게 먹고, 세계 평균 소금 섭취량의 2~3배 이상의 소금을 섭취할 경우 고혈압,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

  • 3. 정신이 건강하려면 태양을 피하지 말아라

    마음이 건강한 것도 노년의 삶에 아주 중요한 요소다. 이를 위해 하루에 적어도 30분 이상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일조량이 적은 비 오는 날이나 겨울철에 우울증이 많아지는 것도 같은 원인 때문. 선글라스와 선캡으로 태양을 피하는 대신, 햇살 아래서 적당하게 걷거나 일광욕을 즐기면 우울증 예방은 물론 골절, 비만도 예방할 수 있으니 일거 양득이다.

 

 

주스 클렌즈 사진

마시면서 독소 빼는 주스 클렌즈

모델 미란다 커와 배우 데미 무어, 귀네스 팰트로 등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스 클렌즈. 마시는 디톡스로 설탕을 비롯해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갈아 낸 주스를 식사 대신 먹는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 정도 꾸준히 마시면 된다. 주스 속 섬유질이 몸 구석구석에 쌓인 각종 노폐물을 흡착해 배출시켜서 혈액이 정상적인 pH 범위에 들어선다. 또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내장 기관을 자극해 지방 분해도 활발해진다. 물론, 마시기만 한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커피 등은 최소 이틀은 체내에 남기 때문에 디톡스 이틀 전부터는 이 음식들을 피해야 한다. 재료에 맞는 궁합은 특별히 없지만, 채소마다 각기 다른 항암 효과가 있으므로 색은 다양할수록 좋다. 다만 아침에는 셀러리, 케일, 멜론 등 녹색 재료가 공복에 부담을 덜 준다. 디톡스하는 동안 배가 너무 고파서 못 참겠다면 과일이나 견과류를 소량 섭취해 허기를 달래도 좋다.

 

 

나이 들어 더 좋아진 것

세월이 야속하기만 한 건 아니다. 오히려 ‘득’이 되는 경우도 많다.

  • 숙취가 덜하다

    영국 킬대학 연구팀이 덴마크인 5만 2천 명을 통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이 젊은 층보다 숙취로 인한 증상이 적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숙취 두통은 알코올로 부은 뇌가 두개골에 부딪히면서 생기는데 나이가 들면 뇌 크기가 작아지고 여유 공간이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두개골에 덜 부딪히기 때문.

  • 감기에 덜 걸린다

    평균적으로 어린이는 1년에 10번 정도 감기에 걸리지만 70대가 되면 1~2번 정도 걸린다. 영국 카디프대학의 감기센터 관계자는 70대까지 200여 차례 감기를 앓아 그만큼 항체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땀을 적게 흘린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W. 레리 케니 교수는 같은 조건에서 20~30대와 50~60대가 흘린 땀의 양을 비교했더니 50~60대가 땀을 적게 흘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이가 들면 피부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콜라겐이 줄어들고 땀구멍의 구조가 변해서 땀이 덜 나기 때문.

 

하루 10분 발끝치기

간단하고 효과적인 운동법을 찾는다면 발끝치기를 추천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발을 나란히 모으고 엄지발가락 밑부분을 서로 부딪히면 된다. 발은 신체의 축소판으로 발끝을 자극하기만 해도 혈액순환이 개선되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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