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게 물었다. 우리에게 여가란

기사 요약글

50대 100명에게 물었다. 내가 생각하는 여가란?

기사 내용

Q 조사 대상50~59세
Q 조사 인원100명
Q 조사 방법모바일 조사
Q 조사 기간2018년 4월 12일
Q 표본오차±9.80%P (95% 신뢰수준)
Q 조사 기관오픈서베이


Q 1
하루 평균 여가 활동 시간은?

36%1~2시간
17%1시간 이하
23%2~3시간
13%3~4시간
7%4~5시간
3%5~6시간
1%6시간 이상
 

보건복지부의 ‘8만 시간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신정모 씨의 설계법을 참고해보자. 그는 은퇴 전 62세까지를 1기, 은퇴 후 70세까지를 2기, 71~85세까지를 3기로 나눈다. 1기는 가족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 2기는 공부와 취미 등을 배우는 시기, 3기는 2기 때 배웠던 것을 실천하고 남은 인생의 최종 목표를 이루는 시기다. 그는 2기 때 심리상담사, 약용식물관리사 등 독학으로 10여 가지 자격증을 땄고, 3기인 현재 유치원 학습 도우미, 숲해설가, 청소년 상담가로 활동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Q 2
한 달 평균 여가비로 얼마를 쓰나요?

54%20만원 이하
17%20~30만원
13%30~40만원
6%40~50만원
7%50~60만원
1%60~70만원
1%70~80만원
1%80만원 이상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구당 월평균 여가 비용 지출액은 14만9천원. 지출 항목을 보면 여행과 극장 관람 등 문화 서비스가 각각 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운동 및 오락 서비스(12.4%), 도서 구입(10.2%), 취미용품 구입(5.2%) 순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2003년과 비교해 문화 서비스와 여행 비중이 각각 9.3%, 15.6% 늘어난 것. 최근 여가 트렌드는 실외 여가에 맞춰져 있는 것. 한편 우리나라의 GDP 대비 문화 여가비 지출률은 3.7%로 호주(6.6%), 미국(6.4%), 일본(6.1%) 등 대부분의 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Q 3
한 달 휴가가 주어진다면?

60%장기 여행을 떠난다
17%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10%건강한 몸을 만든다
9%부족한 잠을 잔다
2%공부와 독서에 빠져보고 싶다
1%기타
 

지난해 <헤이데이>와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실시한‘대한민국 중장년의 일상에서의 행복’ 조사에 따르면 가장 행복감이 높은 활동은 여행이었다. 반면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은 행복감을 떨어뜨리는 여가 활동이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TV와 휴대폰을 멀리하고 여행을 떠나자.
 

Q 4
여가 활동을 누구와 함께?

33%아내, 남편 등 배우자
31%나 혼자 즐긴다
13%딸, 아들 등 자녀
7%직장 동료
7%동호회
4%이웃
4%기타
1%형제, 자매
 

혼자 즐긴다는 응답은 여성보다 남성들에게서 높았다. 실제 속마음은 어떨까? 과거 한 설문조사에서 50대들에게 은퇴 후 누구와 함께 여가 생활을 보내고 싶은가를 물었더니 남편은 아내가 1순위였지만, 아내는 친구가 1순위였다. 은퇴 이후 부부가 함께 여가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 아내에게 잘하자.
 

Q 5
평소 자주 하는 여가 활동은?

55%TV 시청
48%인터넷(휴대폰) 검색
35%걷기, 산책
16%스포츠
12%음악 감상
8%헬스
6%스포츠 관람
26%연극, 영화 관람
13%독서
4%봉사활동
11%등산
7%친목 목임
9%종교 활동
1%기타
 

Q 6
희망하는 여가 활동은?

13%TV 시청
10%인터넷(휴대폰) 검색
27%걷기, 산책
25%스포츠
11%음악 감상
14%헬스
6%스포츠 관람
50%연극, 영화 관람
18%독서
9%봉사활동
22%등산
14%친목 목임
9%종교 활동
3%기타

여가에 대한 이상과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다. 현실은 TV 시청, 인터넷(휴대폰) 검색처럼 일상적인 여가지만, 이상은 문화예술 관람, 스포츠, 등산, 친목 모임 등 활동적인 여가를 원하는 것. 행복 연구가들은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를 높이는 여가로 ‘진지한 여가’를 꼽는다. 진지한 여가란 수집, 만들기, 그림 그리기, 봉사활동 등 배움을 곁들인 적극적인 여가를 말한다. 이는 TV 시청, 휴대폰 검색 등 잠깐의 즐거움을 주는 일상적 여가보다 성취감과 만족감이 훨씬 커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많은 은퇴자들의 여가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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