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는 이어진다

기사 요약글

2018년 ‘꿈의 무대’ 참가자 첫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찾았다.

기사 내용

다시 막 오른 ‘꿈의 무대’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며 음악을 향유하는 50+에게 ‘무대’는 늘 이상과 꿈이다.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 때문.

단순한 취미가 사회적 기여로 바뀌는 ‘한 끗’의 차이는 어쩌면 ‘무대’일지도 모른다. 시니어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이사장 홍봉성, 이하 재단)이 올해도 ‘꿈의 무대’를 준비했다. 이는 지난해 처음 시작된 재단 문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0+ 음악 동호인들이 마음껏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라이나생명 본사 사옥 1층 로비를 공연장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년간 총 42회의 공연이 진행됐는데 한 회 공연당 평균 1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라이나전성기재단 홍봉성 이사장은 “올해도 지속되는 꿈의 무대가 50+ 음악 동호인과 아마추어 음악가들에게 못다 이룬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난해 인근 직장인들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라이나생명 로비에서 음악과 여유를 즐기는 경험을 한 만큼 올해도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꿈의 무대’는 단지 일회성 무대를 제공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공연 참가 팀 전원에게 매거진 <헤이데이>와의 인터뷰 기회가 주어졌고 우수 팀을 선정해 팀 프로필 촬영과 음반 1천 장 발매, 여기에 연말 ‘드림 콘서트 무대’까지 마련해주었다. 이런 파격적인 혜택 덕에 올 초 6주간의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50+세대의 지원이 끊이지 않았고 그중 수준급 실력을 갖춘 24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뜨거웠던 오리엔테이션 현장

지난 4월 19일. 라이나생명 본사에 ‘꿈의 무대’ 참가자로 선정된 50+가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50+를 주축으로 하지만 일반인들의 참여가 가능했던 만큼 젊은 참가자들 역시 곳곳에서 눈에 띄었는데, 다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자리에 와서인지 얼굴에 즐거움과 자부심이 가득했다.

이날은 지난해 사업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의 진행 방식을 전달하는 일종의 오리엔테이션 자리로 ‘50+의 건강한 삶’이라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의 설립 취지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간략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라이나전성기재단 한문철 상임이사는 “기업 차원에서 사회 공헌 활동의 다양한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기획된 꿈의 무대가 여러분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갈음했다. 이후 ‘꿈의 무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앞으로의 공연 순서를 조율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날 사회를 보시는 분이 계시나요?”, “저희는 인원이 많은데 다 같이 설 만한 공간이 될까요?” 참가자들은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저마다 최고의 무대를 계획했고, 한문철 상임이사와 함께 본사 로비로 이동해 직접 서게 될 무대를 점검한 뒤에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꿈의 무대가 여러분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_라이나전성기재단 한문철 상임이사


지역사회와 함께 꾸며가는 무대

5~10월,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 15~45분에 진행될 ‘꿈의 무대’가 더욱 빛을 발하는 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커피’는 공연 때마다 관람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진은 재능 기부를 통해 무대 운영 전반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종로구청, 마포문화재단, KT희망나눔재단은 홍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연말에는 시민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드림 콘서트’를 펼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듯 여러 단체에서 기꺼이 손을 내미는 이유는 ‘시민 예술가’를 양성하는 한편, 그들로 인해 확대될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지지하기 때문이다.‘꿈의 무대’에서 펼쳐질 평범한 시민 음악가들의 무대에 특별한 기대감이 드는 건 그래서다.
 

PROGRAM
5월의 꿈의 무대 일정
매주 목요일, 12시 15분~45분
5월 10일‘밀알첼로앙상블’의 오케스트라 하모니
5월 17일‘젬스’가 들려주는 통기타 연주
5월 24일‘팬메아리’의 신비로운 팬플루트 선율
5월 31일‘소풍 가는 길’의 오카리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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