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고 거래 방법은?

택배 거래– 80%
직거래– 20%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살 때는 판매자에 대한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더 치트(www.thecheat.co.kr)’와 경찰청‘사이버캅(cyberbureau.police.go.kr)’에서는 전화번호 조회를 통해 판매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대표적 사기 유형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고 거래 시 사기 유형 3

1. 프로필을 이용한 감성 터치

가장 대표적인 유형은 프로필을 이용한 감성 터치다. 사기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법으로 가족, 아기, 여자, 커플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하고 친근한 대화명을 내걸어 피해자들의 경계심을 낮춘 뒤 ‘설마 아기 엄마가 사기를 치겠어?’ 하고 방심하는 틈을 노리는 것이다.

2. 직거래 NONO, 택배 거래만 OK

‘직거래 NONO, 택배 거래만 OK’라고 유독 강조하는 판매자도 조심해야 한다. 이들은 대개 구매자에게 사는 지역을 먼저 물은 뒤, 자신이 사는 곳은 그곳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라고 한다. 그러곤 “직거래하기엔 너무 머네요? 안전 거래는 번거롭고요. 택배가 가능하시면 깎아드릴게요” 하며 구매자를 은근 슬쩍 택배로 유도한다.

3. 급처분! 즉시 송금 가능한 사람과 거래

‘급처분! 즉시 송금 가능한 사람과 거래’라는 판매 유형도 경계 대상이다. 시세보다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들을 현혹한 뒤 ‘빨리 입금한 사람에게만 판매하겠다’며 구매심리를 부추기는 것이다. 이런 판매자는 구매 전 의심 또 의심해야 한다.

택배 거래 시 안전 거래는 필수

중고 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거래 습관도 중요하다. 먼저 인터넷 중고 거래는 되도록 직거래가 바람직하다. 50+의 소통 공간이자 또래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삼삼오오에서 ‘나의 중고 거래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무려 80%가 택배 거래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편리한 택배 거래도 좋지만, 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만나서 물건을 직접 확인하고 돈을 지불하는 직거래를 이용한다면 택배 안에 벽돌이 들어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택배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면 안전 거래를 이용하고 신상 조회는 필수다. 또한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물건을 철저하게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몇 푼 안 되는데 내가 너무 까다롭게 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금물. 건전한 판매자는 구매자의 요구에 거부 반응 없이 잘 호응한다.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이 귀찮다고 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눈치 볼 필요 없다.
10만원 이상 거래 시 수표 입금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표는 현금과 달리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의심스러운 거래라고 느껴진다면 경찰청 사이버캅과 더 치트에서 ‘사기 이력 조회’를 하는 게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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