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긴 아까운 물건들, 쏠쏠하게 팔자! 중고거래 사이트 이용법

기사 요약글

“혹시 중고 사이트에 올라온 아일랜드 식탁 의자 팔렸나요?”

기사 내용


서울 은평구에 사는 50대 주부 박 모 씨는 최근 중고품 매매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 박 씨는 지난해부터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의 사진을 하나둘씩 올렸다.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놀라울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필요한 사람에게는 기분 좋은 가격,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생각지도 않은 수입이 생기니. 중고거래는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

아직 쓸 만 하지만 우리 집에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사용하지는 않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물건들 때문에 고민이라면 중고거래 사이트에 주목하자. 벼룩시장에서 시작된 중고거래는 온라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고나라 공식홈페이지 (http://cafe.naver.com/joonggonara)


원하는 물건을 빨리 찾고 싶다면, ‘중고나라’

중고나라는 16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 거래 사이트다. 중고나라의 하루 평균 게시물은 27만 건으로 물건이 많은 만큼 원하는 중고 아이템을 빨리 찾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세일 상품을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많다.

중고나라를 통해 물건을 구매할 경우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물건이 나왔을 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앱 스토어에서 ‘중고나라’ 앱을 다운로드한 뒤 원하는 상품의 키워드를 등록하고 푸시 알림을 설정하면 된다. 물건을 구매한 뒤 키워드 삭제는 필수다. 그대로 둘 경우 계속 알림이 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헬로마켓 공식홈페이지 (www.hellomarket.com)

중고 제품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헬로마켓’

헬로마켓은 구매하고 싶은 물건의 상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중고거래 사이트다. 전문 판매업자가 아닌 개인들이 모여 거래하는 마켓으로 제품을 구매하기 전 거래자의 프로필을 통해 질문 응답률과 속도, 판매방법, 안전거래 횟수, 주요 판매 아이템 키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판매자는 안심 영상으로 30초 만에 물품을 등록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스크래치, 작동 여부 등을 영상을 통해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촬영한 영상만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판매하려는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이나 미리 찍어놓은 영상은 올릴 수 없다.

 

 



셀잇 공식홈페이지 (https://www.withsellit.com)

우리 집 중고 아이템, 편하게 판매하고 싶다면 ‘셀잇’

셀잇은 판매부터 구매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싶은 중년들에게 편리한 중고거래 사이트다. 팔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업체 측에서 중고나라, 번개장터, 헬로마켓과 같은 개인 중고장터는 물론 다양한 중고 매입업체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 가격을 제안한다.

판매자와 업체에서 가격을 조율하면 충전재, 박스 등 포장재를 무료로 제공하며 업체에서 제품을 검수하고 판매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일정 기간 동안 제품이 안 팔릴 경우 업체에서 매입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업체에서 직접 보정 없는 제품 사진을 제공하기 때문에 제품 상태를 100%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이상 시 수리비 지원 및 환불이 가능하다.

 

 



번개장터 공식홈페이지 (m.bunjang.co.kr)

물품거래부터 사기계좌 조회 서비스까지 한 번에! ‘번개장터’

번개장터는 1000만 사용자를 돌파한 대표적인 모바일 중고거래 앱이다. 휴대폰 번호 또는 SNS 계정으로 3초 만에 로그인할 수 있으며 폰으로 사진을 찍고 설명만 적으면 빠르게 물품을 등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어 중년도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번개장터는 신뢰도 향상을 위해 판매자 본인인증 서비스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확한 거래 이력을 남겨주는 번개 프라미스, 사기계좌 조회 서비스 등의 장치를 마련해 보다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

 

 


거래 완료했더니…판매자, 구매자가 사라졌다?

중고거래 사이트는 주로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이고, 직거래가 아닌 이상 판매자 정보 외에는 제품을 확인할 길이 없다 보니 싼 가격에 덜컥 돈을 보냈다가 사기를 당하기가 쉽다. 이 때문에 중고거래를 이용하기 전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해둬야 한다.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 더치트 (https://thecheat.co.kr)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시 사기 예방법

  • 1. 판매자 연락처를 꼭 확인한다.
    통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된다면 거래를 피하는 게 좋다. 거래 전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인 '더 치트(http://thecheat.co.kr)'에서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을 조회해 보면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 2. 입금 계좌의 예금주와 판매자 이름이 같은지 확인한다.
    인터넷 거래를 하다 보면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의 계좌라며 다른 사람 명의 계좌로 이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대포통장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거래를 피하는 게 좋다.
  • 3. 거래 물건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다.
    만약 사진으로 확인해야 할 경우에는 동일 제품을 검색해서 실제 제품과 똑같은지 비교해야 하며, 가끔 다른 사람이 올린 사진을 자기 물건인 것처럼 속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제품 사진을 추가로 요청해, 실제 제품의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
  • 4. 판매금액이 너무 싸다면 신중하게 구매한다.
    사기꾼들은 조금이라도 싸고 좋은 조건으로 물건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다. 만약 누구나 구매하고 싶을 정도의 조건을 제시한다면 섣불리 구매하려 하기보다는 비슷한 중고 제품들의 조건을 확인해봐야 한다.
  • 5. 안전거래나 직거래를 이용한다.
    개인 간 거래를 하게 될 경우에는 안전거래나 직거래를 이용하는 게 안전하다. 거래할 당시 판매자가 올린 게시물 정보를 미리 캡처해 두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인터넷 사기를 당했다면 송금 내역서, 택배 송장번호, 대화 내용 등 증거를 지참 후 가까운 경찰서 또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에 신고하면 된다.


     


 

집안에 숨겨진 돈을 모으는 똑똑한‘중고거래’


중고물품 거래는 개개인의 이득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 판매자는 안 쓰는 물건을 팔아 수익을 남기고, 구매자는 필요한 물건을 값싸게 구매해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 불필요한 쓰레기나 자원 낭비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전성기멤버십에서는 중고거래 이용법 외에도 사진 앱 활용법, 잘 몰랐던 카카오톡의 요긴한 기능 등 중년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전성기 멤버십의 생생한 최신 정보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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