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의 대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모든 것

기사 요약글

안방무대에서 펼쳐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체크해야 할 정보를 살펴보자. ​​​​​​​

기사 내용

지난 9일, 베일을 벗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은 그야말로 전통과 IT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편의 겨울 동화처럼 아름다웠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하에 오는 2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역대 최대’, ‘사상 최초’ 타이틀 단 평창동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동계올림픽으로 치러진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는 세부종목이 열리면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 수가 100개를 넘는 대회다. 2014년 소치 대회와 비교하면 금메달 4개가 늘어나 102개(설상 70개, 빙상 3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부터 새로 추가된 종목은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매스스타트 (남·여), 컬링 믹스더블, 알파인 스키 혼성 단체전 등 6개 종목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혼성 종목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최국 대한민국은 15개 전 종목에 144명, 북한은 5개 종목 총 2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우리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을 합쳐 35명이 호흡을 맞춘다.
 

1988 서울올림픽 VS 2018 평창동계올림픽


1. 남한과 북한의 사상 첫 올림픽 단일팀
1988년 서울올림픽 때만 해도 남북단일팀이나 동시입장은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남북단일팀이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 입장했다.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2개 종목, 5개 세부종목 선수 22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 북한이 출전하는 3개 종목은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다.


2.‘자원봉사자’를 통해 본 올림픽 성공의 주역
1988 서울올림픽 당시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친절한 한국인’ 이었다. 88서울올림픽을 방문했던 한 외신기자는 "한국의 자원봉사자들처럼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하는 국민들은 흔하지 않다. 친절하고 성실했던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88서울올림픽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대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수는 2만772명으로 전체 요원의 58%를 차지했다. 사실상 역대 국제종합체육대회 중 자원봉사자 참여율에서는 아직까지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올림픽으로 자리 잡은 자원봉사자 문화는 이후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국제대회는 물론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이어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2만40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한다.


3. 개최지 서울과 강원도의 눈부신 변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후 동대문운동장, 장충체육관 등 100여개의 시설이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고 개회식을 위해 잠실에 서울종합운동장을 신규로 건설했다. 또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및 기자단들을 위해 송파구에 5540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 역시 도시경관이 몰라보게 바뀌었다. 아파트 1522채가 신축됐고 대회 중 선수촌과 미디어빌리지로 사용된 아파트는 올림픽 이후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경강선 KTX 고속철도의 건설로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2시간26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주요 동맥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메달 유망종목은?


"금메달 8개를 포함, 메달 20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겠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다. 메달 후보로는 역대 최강을 자랑하는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과 이상화, 스켈레톤의 윤성빈, 모굴스키의 최재우, 알파인 스노보드의 이상호 등이 꼽힌다.
쇼트트랙 종목에서 떠오르는 에이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4관왕을 노리고 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은 남자 쇼트트랙대표팀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남자 대표팀의 중심에는 임효준과 서이라, 황대헌이 있다. 예상대로 남자 쇼트트랙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이 나왔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튿날인 지난 1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임효준이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과 이상화도 금메달 가능성이 점쳐진다. 월드컵 매스스타트 시즌 랭킹 1위의 이승훈은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에서 초대 챔피언,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세계 랭킹 1위인 윤성빈은 같은 종목에 스켈레톤의 황제 마틴 두쿠르스와 금메달을 다툴 전망이다. 이밖에도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의 최재우와 알파인 스노보드의 이상호도 주목할 만 한 선수다.
 

평창동계올림픽 경제적 효과 32조2000억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르는 경제적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말 “평창올림픽의 경제효과가 10년간 32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외국인 39만명, 내국인 22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원도의 아름다움 풍광과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해외 관광객들이 입국에서 출국까지 맞춤형 정보를 받으며 경기장 관람뿐만 아니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최첨단 정보기술(IT)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창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릉과 정선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동계스포츠 허브 기능을 유지, 동계스포츠를 비롯한 레저·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림픽 이후 동계스포츠 시설을 각종 대회 유치와 국내외 선수들의 훈련장, 국제 동계스포츠대회 시설로 활용하는 토털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 출발, 열정이란 단어를 말하기 좋은 연초다. 대한민국 대표 모든 선수들을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며, 잊었던 내 안의 열정을 한 번 더 꽃피우는 것은 어떨까. 2018년 아직 올해 목표를 작성하지 못했다면‘전성기’에서 버킷리스트 작성법을 확인해 보자.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열심히 달성하려 하는 올해의 나에게 금메달을 걸어 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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