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노후 - 나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기사 요약글

나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기사 내용

나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준다. 주지 않는다. 20대 연애 시절에 했던‘밀당’도 이렇게 치열하진 않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기초연금이 드디어 7월 25일부터 시행되었다. 65세 이상, 월 소득수준이 하위 70%(단독 가구는 87만원, 부부는 139만2천원 이하)에 해당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약 410만 명이 기초연금을 받게 되는데, 10명 중 9명이 연금 전액인 20만원(부부의 경우 32만원)을 받는다. 이미 국민연금을 받고 있어서 기초연금을 받지 못할까 걱정인가? 국민연금은 상관없다. 소득수준이 하위 70%라면 말이다. 혹시 공무원 연금이나 사립학교교직원 연금을 받고 있다면 원칙적으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자식의 소득이나 재산은 고려하지 않고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과 재산만 조사하여 수급 자격을 결정하니,‘삼성’에 다니고 있는 아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단, 본인이나 배우자의 주소지가 자식 명의의 주택이고, 시가 6억원 이상이면 본인의 소득에 포함시켜서 소득수준을 책정하니 이 점만 주의하자.

 

‘기초연금’을 노리는 보이스피싱이 위험하다!

경찰청 조사에 의하면 2013년도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58%가 50대 이상이었다. 또한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의 조사에 의하면, 금융사기 피해자의 평균 손실액이 3,825만원인데, 60대 이상의 피해 금액만 따져보면 평균 8,250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2.15배나 된다. 인생의 수많은 고비를 넘긴 뒤, 편안한 노년을 맞이하려는 순간, 그 놈 목소리에 낚여 재산을 홀랑 날린 것도 억울한데, 그 피해액마저 젊은이들보다크다. 금융사기 대책이 치밀해지는 만큼 사기꾼들의 수법도 더욱 교묘해졌다. 최근에는‘기초연금을 신청해주겠다며 신청·접수비 명목으로 돈을 뜯고, 심지어 개인 정보까지 빼내 2차 피해를 선물하는 유형’‘국세청 직원인데 환급금을 돌려주겠다고 한 뒤 개인 정보와 돈을 요구하는 유형’‘세월호 구조 현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인 양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람을 낚는 스미싱 유형’‘저렴하게 대출이 가능하다고꾀어서 신분증과 예금통장을 받은 뒤 대포폰을 개설해 휴대전화 인증 대출 서비스로 대출을 받는 유형’ 등이 주로 이용되었다.

  • 당하지 않으려면 알아야 한다

    1.그 어떤 공공 기관도‘전화’로 당신에게 계좌번호를 요구하거나 계좌 이체를 시키지는 않는다.
       이 사실만 명심해도 99%의 보이스피싱은 방지할 수 있다.
    2.무료로 상담해준다거나, 사은품에 당첨되었다거나, 혹은 저렴하게 대출을 해준다거나. 어떤 경우
       라도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개인 정보를 요구한다면 금융사기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3.스미싱은 클릭만으로 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결혼식 약도’‘교통범칙금’ 등 쉽게 혹할 만한 정보
       로 사람을 낚는다. 그러니 휴대폰에 전송된 URL 주소는 확실하지 않으면 절대 클릭하지 마라.
    4.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면 즉시 피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어떻게? 경찰청(112)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에 신고하고 사기 당한 계좌의 지급 정지를 요청(금융감독원 피해 상담 1332)한다.

  •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받고 싶다면

    금융소비자연맹 또는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을 이용하자. 금융소비자연맹은 서울 소재 단체(노인대학, 복지관, 구청 등)에서 교육을 요청하면 일정을 조정한 뒤 해당일에 방문해 교육을 한다. 시그나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www.cignafoundation.or.kr)에서 2014 하반기 금융사기 방지 무료 교육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 2014 한국 부자 보고서

    KB금융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집과 땅, 자동차가 아닌 현금과 주식 등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의 수는 16만 7천 명. 그런데 이 10억원 이상 소유자 10명 중 8명이 본인은‘부자’가 아니라고 답했다. 자산가들의 65% 이상이 최소 100억원 이상은 가져야 부자라고 답한 것. 이‘부자’ 아닌‘부자’들은 향후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대상으로 부동산을 1위로 꼽았다. 자산 관리에서도 가장 관심 가는 항목으로 부동산이 1위. 심지어 은퇴 준비 수단도 부동산이 1위였다. 역시 부자들이‘땅땅’거리는 데는 뭔가 이유가 있긴 한가 보다. 혹은 땅땅거려야 부자가 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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