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심폐소생술을 익힐 때까지 하트히어로!

기사 요약글

이번에는 국회 세미나를 통해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기사 내용

국민 심장을 위한 ‘시민안전 심폐소생술 세미나’

동절기로 접어들며 심정지 환자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는 요즘, 온 국민의 심장을 지키기 위한 하트히어로의 세미나가 열렸다. 바로 라이나전성기재단(이사장 홍봉성)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국회의원(성북구을), 국립중앙의료원, SH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주최하는‘시민안전 심폐소생술 세미나’가 열린 것.

응급의학과 보건복지정책 관련 전문가와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이미 서구 사회에서는 표준화된 심폐소생술을 전 국민에게 확대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난 9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세미나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기동민 의원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 등의 인사들이 참석해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심폐소생술 보급, 이렇게 합시다!

유인술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사회 아래 세 가지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 세미나 현장.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따라가보자.

 

Theme 1. 골든타임, 생명을 좌우하다

황성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교수가 주목한 모범 사례는 미국의‘하트 세이프 커뮤니티(Heart Safe Community)’. 지역사회 단위로 심장 안전 구간을 지정해 심폐소생술 교육뿐 아니라 AED 설치 등 급성 심정지 환자의 회생을 도와주는 다양한 방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 스스로가 응급구조의 대상인 동시에 시행자 역할을 담당한다. 황 교수는 “심폐소생술 문화의 확산을 위해서는 국가는 물론 시민운동 방식으로 확대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heme 2. 공익광고 전광판, 시민의 안전을 지키다 4분의 기적을 만드는 ‘하트히어로’

24시간 꺼지지 않는 옥외 전광판 메시지의 홍보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은 시내 곳곳의 옥외 전광판 메시지를 활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자고 제안했다. 현재 옥외 전광판의 공공 목적 광고는 대부분 정책 홍보에 사용(75%)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한 공익광고는 매우 부족한 편(6%). 사실 심폐소생술 관련 정보는 1~2분 내외의 영상이면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담을 수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안전 관련 광고의 표출 비율을 전체 공익광고 할당량의 50%로 법제화하고, 시민 안전에 기본이 되는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포함시킨다면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Theme 3. 심정지로부터 안전한 아파트 만들기

심정지 사고의 절반 이상은 가정에서 일어난다. 공동주택인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면 생존 확률은 훨씬 높아질 것임이 분명하다. 이에 따라 SH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6월 라이나전성기재단과 ‘심정지안전아파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골든타임 4분 내 적절한 초기 대응이 가능한 주거 환경 마련’이라는 목표를 두고 전 직원과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AED 설치는 물론 라이나전성기재단과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 개발한 심폐소생술 응급 알림 앱인‘하트히어로’를 활용해 입주민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SH 서울주택도시공사 신범수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12개 시범 단지에서 운영하는 사업을 앞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

특히 심폐소생술에 대해서라면‘아는 게 힘’이라는 말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실제로 201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노원구의 경우 2010년 5.6%에 그쳤던 구내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2013년 12.7%로 2.3배나 높아졌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지난 2016년부터 하트히어로 캠페인을 통해 심폐소생술 문화 확산에 힘쓰는 것도 다 이런 연유에서다.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사회안전망 구축에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제시된 안건들을 향후 국회와 관계 부처에서 적극 검토해 새로운 제도 수립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으로 든든한 대한민국 심장 지킴이‘하트히어로’가 아닐 수 없다. 심폐소생술이 온 국민의 필수 지식이 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달리는 하트히어로에 당신도 어서 동참하시길!

 

4분의 기적을 만드는 ‘하트히어로’

내 손안의 심폐소생술 선생님,‘하트히어로’ 앱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다.

- 동영상을 통해 심폐소생술 연습

- GPS를 통해 심정지 응급환자 알림

- 119 신고 기능

- 주변 가까운 AED(심장제세동기) 검색

-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제공

- 쌓은 하트 포인트로 AED 기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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