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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9일 개통 이래 하루 최대 6만5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급성장한 SRT는 ‘Super Rapid Train’이라는 이름답게 시속 300km의 빠른 속력을 자랑한다. 덕분에 수서에서 부산까지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데 KTX에 비해 10% 저렴한 운임에 도심 접근성까지 뛰어나 여행자와 비즈니스 승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SRT의 출발지이자 늘 많은 승객이 교차하는 수서역은 곳곳에 각종 편의시설과 맛집을 알토란같이 품고 있다.
#삼송빵집
출출한 속을 달래줄 맛있는 간식을 찾고 있다면 삼송빵집이 제격이다. 60년 전통에 빛나는 ‘대구 명물’로 그간 백화점 식품관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빵들을 이제 SRT 수서역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삼송빵집에서 꼭 맛봐야 하는 메뉴는 누가 뭐래도 ‘통옥수수빵’이다. 고소한 소보로빵에 달콤한 소스를 더한 이 빵은 톡톡 씹히는 통옥수수 알갱이가 들어 있어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한번 맛보면 왜 ‘마약빵’이라는 애칭이 붙었는지 납득이 갈 정도. 이 밖에도 오징어 먹물을 넣은 ‘먹물 통옥수수빵’, 달콤한 팥앙금이 가득 들어간 ‘소보로 팥빵’, 오븐에 구워 한층 담백한 ‘고로케’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매장 뒤편에서 제빵사들이 직접 반죽을 빚어 바로 빵을 구워 내기 때문에 늘 신선하고 따끈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수서역 지점에서만 하루 평균 3500개 이상의 빵이 팔려나갈 정도라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운영시간 _오전 9시~오후 10시
가격 _통옥수수빵 1600원, 고로케 1600~2100원
#SRT 고객건강라운지
여행을 앞두거나 여행을 마친 뒤, 혹시나 몸에 무리가 오진 않을지 걱정되는 것도 사실. 그럴 땐 역사 내에 있는 SRT 고객건강라운지를 찾아보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전문 간호사가 상주해 있어 평소 궁금했던 질병 상담, 가벼운 상처 소독 및 처치, 혈압 측정 등과 같은 간단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 예약, 예약 변경 등을 도와주니 병원 이용 계획이 있다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SRT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휴대전화 충전기, 건강 관련 책자, 정수기 등이 비치돼 있으니 편한 마음으로 한번쯤 들러보길 권한다.
운영시간 _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
#진도군 홍보·판매장
SRT 지하 대합실에서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연결 통로에는 진도 특산물을 한곳에 모아놓은 매장이 있다. 울금차, 조청, 멸치, 돌미역 등 진도에서 채취한 다양한 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바다에서 건졌을 때 모양이 곱창을 닮았다는 ‘곱창김’이라고.
운영시간 _오전 9시~오후 9시
가격 _곱창김 2만5000원(100장), 돌미역 5만원
#SRT 라운지
열차 시간이 남았다면 SRT 라운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도 좋다. 노트북, 휴대전화 충전기, 잡지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무료 와이파이까지 갖춰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다. 음식물은 섭취할 수 없지만, 내부 유료 자판기로 음료 정도는 이용할 수 있다.
※ 우리은행 고객, 우리카드 소지자거나 SRT 제휴카드(신한카드) 회원 및 당일 SRT 특실 고객 대상
운영시간 _오전 7시~오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