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투어의 천국, 코타키나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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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휴양지 , 코타키나발루

기사 내용

연중 온화하고 쾌적한 기후, 에메랄드빛 바다, 울창한 맹그로브 숲과 정글. 하늘이 내린 보르네오 섬의 아름다움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 있으니 바로 코타키나발루이다. 이곳의 자연과 그 속에서 자라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투어들이 코타키나발루를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휴양지로 만든다.

왕이 반한 섬들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 섬 투어

코타키나발루의 진짜 바다를 만나기 위해서는 리조트의 선 베드를 벗어나 코타키나발루 앞바다에 떠있는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Tunku Abdul Rahman National Park의 섬으로 향해야 한다. 이곳은 말레이시아 초대 국왕이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자신의 이름을 붙인 곳이다. 왕이 반한 풍경을 만나기 위해 제셀턴 포인트Jesselton Point로 향했다. 제셀턴 포인트는 코타키나발루가 영국의 식민지로 있을 당시 이곳의 천연자원을 영국 본토로 옮기기 위해 만들어진 항구로 지금은 국립공원의 각 섬을 연결하는 스피드 보트 선착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실 섬 투어를 할 때, 리조트에 있는 제티Jetty-선착장를 이용해도 되지만, 제셀턴 포인트로 향한 이유는 현지인 가격으로 투어 비용을 흥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영국이 만든 항구답게 이국적인 분위기의 항구 거리를 배경으로 외국인도 현지인도 들뜬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고 제셀턴 포인트의 부두에는 영국이 코타키나발루의 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설치한 철도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식민 지배를 받은 역사가 있지만 현지인들은 영국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오히려 영국 덕분에 문물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에게는 아이러니한 코타키나발루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기에 제셀턴 포인트를 한 번쯤 찾아볼만하다.

TIP.

제셀턴 포인트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보트는 오전 8시 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나오는 보트는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기에 따라 운행 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운행 일정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www.jesseltonpoint.com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의 다섯 섬

다섯 개의 섬 중에서 사피 섬과 함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마누칸 섬과 다른 섬들에 비해 작고 한적하여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마무틱 섬에 들르기로 한다. 제셀턴 포인트에서 출발한 스피드 보트가 파란 바다를 가르며 속도를 높이는가 싶더니 금세 마무틱 섬에 도착한다. 하얀 백사장과 소다 음료를 풀어놓은 것처럼 고운 물빛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중간중간 멈추어 그림 같은 풍경을 눈에 담으며 천천히 해안을 걷는다. 사람이 적고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대부분인 작은 섬은 아기자기하고 오붓한 분위기이다. 나무 그늘 아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시원한 코코넛을 한통 비우니 떠나왔다는 해방감이 온몸을 감싼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사피 섬과 함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마누칸 섬. 마무틱 섬에서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이 가까운 마누칸 섬이지만, 마무틱 섬과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더 많은 사람이 찾기 때문인지, 섬 안에 리조트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하얀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그늘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는 마누칸 섬도 기본적으로 낙낙한 여유가 흐르는 곳이지만, 이 섬의 해안가는 씨워킹See Walking, 스노클링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생기와 활기가 넘쳐 마무틱 섬과는 또 다른 분위기이다. 그늘이 드리워진 고운 모래사장 위에서 그 풍경들을 바라보며 한낮의 여유를 만끽한다.


- 사피 섬Sapi Island :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의 다섯 개 섬들 중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섬으로 하얀 백사장, 투명한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한다. 스노클링, 씨워킹, 스쿠버다이빙, 패러세일링 등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 마누칸 섬Manukan Island : 사피 섬과 함께 가장 사랑받는 섬으로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샬레라고 하는 오두막 형식의 숙박 시설을 비롯하여 기타 편의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주로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 마무틱 섬Mamutik Island : 한적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섬. 마무틱은 규모가 가장 작은 섬이지만, 다섯 개의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빛을 자랑한다.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어 조용하고 오붓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가야 섬Gaya Island : 툰쿠 압둘 라만 국립공원에서 가장 큰 섬으로 럭셔리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어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혼부부와 커플들이 주로 찾는 섬.

- 술룩 섬Sulug Island : 술룩 섬은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다. 사실 술룩 섬을 찾는 관광객은 매우 드물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휴식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TIP. 일일 투어

일일 투어 상품으로 다녀오는 방법도 있다. 일일 투어에는 호텔 픽업, 보트, 스노클링 장비, 점심,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현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일정은 오전 9시에 출발하여 보통 두 개의 섬을 둘러본 후, 오후 3시에 호텔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TIP. 키나발루 산 등반

키나발루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꼭 가이드와 동반해야 한다. 고도에 따라 날씨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곳이면서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할 만큼 코스가 험난하기 때문이다. 키나발루 산의 최정상인 로우 피크까지는 최소한 2박 3일의 일정이 필요하다.

 

동남아시아 최고봉 키나발루 산 데이 투어

코타Kota는 도시라는 뜻의 말레이시아어로 코타키나발루는 키나발루 산의 도시를 의미한다.‘영혼의 안식처’라는 뜻을 가진 키나발루 산은 높이 4,095미터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세계 7대륙의 최고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장엄한 산이다. 키나발루 산 데이 투어는 키나발루 산을 오르고 싶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오후에는 구름이 내려앉아 키나발루 산의 위용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아침 일찍 투어 차를 타고 키나발루 산 전망대로 향한다.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전망대에 도착하니 키나발루 산의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이른 시간 탓에 옅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지만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키나발루 산의 위엄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전망대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포링 온천. 온천이면서 동시에 현지인들의 물놀이 장소이다. 산 중턱에서 알록달록한 물놀이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풍경이 이색적이다. 대부분이 가족 단위의 현지인들로 크고 작은 탕에서 모두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 한편에 마련되어 있는 족욕탕에 발을 담가보는 것으로 여유롭게 머물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본다. 포링 온천에서 30분 정도 올라가면 울창한 숲 속에 흔들리는 그물 다리, 캐노피 워크와 만난다.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키 큰 나무들을 연결한 캐노피 워크는 키나발루 국립공원의 명물 중 하나로 처음에는 한 발 한 발 내딛기가 조심스럽지만, 익숙해지면 산 한가운데에 서있다는 사실에 짜릿함이 느껴진다. 짧은 일정 때문에 오르지 못한 키나발루 산 정상 등반은 언젠가 코타키나발루를 다시 찾게 될 이유가 될 것 같다.

INFO. 초록 힐링, 난공원Botanic Garden

난공원은 열대지방의 난을 비롯하여 키나발루 산의 다양한 꽃과 나무를 모아놓은 곳이다. 빽빽하게 들어찬 초록 나무들 덕분에 난공원은 연중 내내 쾌적하고 시원한 삼림욕을 선사한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꽃, 라플레시아Rafflesia

동남아시아의 일부 섬과 말레이 반도 등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식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기도 하다. 꽃이 피기까지는 무려 10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려 피어난 꽃은 겨우 일주일 만에 져버린다. 꽃이 피어있는 시기가 바로 관람 시기. 꽃이 피는 장소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라플레시아를 보려면 어느 정도 행운이 필요하다.

보르네오 컬쳐 빌리지는 모두 자연 재료로 지어졌기 때문에 마치 숲 속 마을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말레이시아 민속 탐방, 보르네오 컬쳐 빌리지

보르네오 컬쳐 빌리지 탐방은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오랜 주인인 말레이 부족들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투어이다. 보르네오 컬쳐 빌리지는 모두 자연 재료로 지어졌기 때문에 마치 숲 속 마을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북 보르네오에 존재하는 32개의 부족 중 가장 대표적인 부족들의 전통 가옥이 재현되어 있어서 그곳들을 하나씩 방문하면서 그들의 삶과 예술을 체험하고, 생활양식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집과 집 사이를 잇는 길가에는 전통차, 죽, 과자 등 다양한 음식들이 마련되어 있어 걸음을 멈추게 된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살아있는 애벌레. 현지인이 먹는 방법을 설명하며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우물우물 애벌레를 먹는 모습에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입에 들어있는 것처럼 죽을상이다. 용기를 내 한 마리를 입으로 가져간다. 물컹물컹한 그 느낌은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맛이 있다. 고소한 우유 맛이랄까. 차마 도전하지 못한 사람들의 구겨진 인상은 쉽게 펴지지 않는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헤나 체험, 코코넛 공예, 전통 놀이 등 소소한 체험들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 시간이다. 먼저 연주와 함께 전통 부족들의 춤 공연이 펼쳐진다. 부족마다 다른 복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연주가와 무용가들이 무대를 즐기는 모습에 관객들도 덩달아 흥이 오른다. 40분 정도의 공연이 끝나고 나면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 함께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처음에는 쑥스러워 하는 눈치이지만, 이내 흥겨운 음악과 분위기에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유쾌하다. 공연이 끝나고나면 공연장 옆에 있는 큰 오두막에서 함께 전통음식을 만들고, 함께 점심을 먹는 것으로 투어가 마무리된다.

 

추억의 기차여행, 북 보르네오 증기기차 투어

1896년 영국의 식민지배 시기에 보르네오의 풍부한 자원들을 쉽고 빠르게 운반하기 위해 영국이 건설한 철도는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바 주 철도국과 코타키나발루의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함께 잊혀져가던 철도를 다시 정비하고 운행하기로 한다. 정비와 복구의 시간을 거쳐 2011년, 옛날 방식 그대로 석탄을 연료로 하는 추억의 증기기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북 보르네오 증기기차 투어는 탄중 아루 역을 출발하여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파파르역을 다녀오는 코스다. 하얀 증기를 내뿜고 칙칙폭폭 덜컹거리며 달리는 기차를 타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기차에 탑승할 때 탐험가 복장의 승무원이 여권을 하나 건네준다. 기차역마다 내려 이 여권에 스탬프를 모으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 기차는 푸타탄 역, 불교 사원이 있는 키나룻 역, 카왕 역을 지나 종착역인 파파르 역에 도착한다. 정겨운 재래시장을 구경하고 다시 탄중 아루로 돌아가기 전에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옛날 증기기차는 운행 방향을 바꿀 수가 없어서 운전 칸을 떼어내 반대 방향으로 붙이는 것. 돌아오는 기차에서는 코타키나발루 버전의 추억의 도시락이 제공되어 오는 길에 놓쳤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며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다.
시간 : 매주 수·토요일 10:00 ~ 14:00
예약 ;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02-750-6262
PHOTO BY. 수트라 하버 리조트

 

반딧불이들이 배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한다. 몽환적인 풍경에 사람들은 환호하고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낭만은 최고조에 이른다.

반짝이는 별 나무, 나나문 반딧불이 투어

배를 타고 맹그로브 숲 사이로 난 나나문 강을 따라 반딧불이를 보는 투어는 코타키나발루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경험이다. 원래 반딧불이 투어는 클리아스 강이 유명했었지만 몇 년 전부터는 코타키나발루의 북쪽에 있는 나나문 강에서도 투어가 가능해졌다. 먼저 맹그로브 숲에서 코주부 원숭이 등 야생동물들을 만나고, 세계 3대 석양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의 일몰을 즐긴 후, 배를 타고 반딧불이를 만나러 가는 알찬 일정이다. 맹그로브 숲으로 향하는 길에 수상가옥을 볼 수 있는 것은 보너스. 맹그로브 숲의 초입에 도착하니 어느새 캄캄하게 어둠이 내려앉았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면 반딧불이가 나오지 않는다며 사진은 자제해달라는 가이드의 부탁. 캄캄한 어둠을 헤치며 반딧불이를 찾아 헤매는 여정이 시작된다. 하나, 둘 반딧불이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설렘이 점점 고조된다. 이렇게 많은 반딧불이를 본 적은 없었다. 숲에는 반딧불이가 반짝이고, 밤하늘에는 쏟아질 것 같이 많은 별들이 떠 있어 마치 우주 한 가운데에 있는 것 같다. 투어의 마지막 코스, 가이드가 빛으로 신호를 보내자 맹그로브 나무에서 차분히 빛을 발하던 반딧불이들이 배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한다. 몽환적인 풍경에 사람들은 환호하고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낭만은 최고조에 이른다.

 

투어가 없을 땐, 쇼핑

깔끔하고 세련된 최신 쇼핑몰부터 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시장들까지. 다양한 쇼핑이 가능한 점도 코타키나발루가 가지고 있는 큰 매력 중 하나. 투어가 없는 짬짬이, 두 손 가득해지는 시간이다.

이마고 몰IMAGO Mall

이마고 몰은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빠져서는 안될 코타키나발루의 최신 쇼핑몰 중 하나이다. 고급 브랜드는 물론 중저가 브랜드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쇼핑몰 안에 또 다른 쇼핑몰이라고 불릴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팍슨 백화점이 입점해있다. 또한 어퍼스타, 시크릿 레시피, 소울드 아웃 등 말레이시아 대표 맛집들이 모여 있어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지하 1층에 자리한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웬만한 코타키나발루의 기념품은 모두 판매하고 있고, 이마고몰에 있는 환전소에서는 호텔이나 리조트보다 좋은 환율로 환전이 가능하다.

선데이 마켓

매주 일요일, 가야 스트리트에서 열리는 시장이다. 각종 생활용품 및 의류, 먹거리 그리고 기념품까지 풍부한 볼거리가 있어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다. 처음에는 현지인들의 작은 시장에서 시작했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약 3백여 개의 노점이 열릴 만큼 그 규모가 커졌다. 여행기간 중 일요일이 포함되어 있다면 일요일 오전 일정은 고민할 필요 없이 선데이 마켓으로 정해도 좋다. 이른 아침에 시작되어 오후 1시가 되면 서서히 문을 닫기 때문에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필리피노 마켓

과거에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장사를 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시장이다. 오후 4시경에 열리는 이 시장은 신선한 과일, 채소, 고기, 해산물, 향신료 등을 판매한다. 특히 바닷가를 따라서 들어선 어시장의 활기찬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필리피노 마켓은 밤이 되면 모락모락 연기를 뿜어내며 익어가는 꼬치구이와 각종 국수, 튀김, 볶음밥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야시장으로 변한다. 하루쯤은 반드시 들러서 현지인들과 부대끼며 코타키나발루의 활기를 느껴보자.

핸드크래프트 마켓

코타키나발루의 다채로운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두 사람이 나란히 걸어가기 힘들 정도로 좁은 통로의 양쪽으로 각종 공예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오밀조밀하게 이어진다. 말레이시아 전통 가면, 토속적인 느낌의 팔찌와 목걸이 등 다양한 액세서리, 목각 인형, 코코넛 가방 등 신기하고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건어물 마켓

핸드크래프트 마켓 바로 옆에 건어물 마켓이 자리하고 있다. 건어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 인상적. 견과류나 말린 과일 등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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