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ABROAD 세계의 50+들이 열광하는 것들 1

기사 요약글

세계의 50+들이 열광하는 것들을 모아봤다.

기사 내용

1. 신의 한 수

올여름 <타짜>를 능가할 만한 ‘놀음판’이 벌어진다. 이번엔 화투가 아니라 바둑이다. 프로 바둑 기사로 변신한 정우성이 형의 복수를 위해 절치부심 이를 간다. 원수와의 목숨 건 싸움은 당연히 바둑판에서 벌어진다. 한 수 한 수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터.
7월 3일 개봉

 

 

2.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속편은 대개 원작보다 못하다는 편견이 지배적이지만 3년 만에 돌아온 <혹성탈출>은 좀 다르다.
멸종 위기에 처한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간의 전쟁이라니 그 결과가 자못 궁금하지 않은가?
LTE 급으로 변해가는 세상에 언젠가 정말 원숭이와 생존경쟁을 해야 할지도. 그 흥미진진한 상상에 대한 답은 영화에서 확인하시길.
5월 29일 개봉

 

 

3. 군도 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을 재미있게 봤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봐야 할 영화다.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조진웅까지 원년 멤버가 다 뭉쳤다. 영화는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절정에 달한 조선 철종 10년,
참다 못한 도적들이 봉기를 꾀하면서 시작된다. 그들의 민란(?)은 성공했을까?
7월 23일 개봉

 

 

김추자

It’s not too late - 섹시 디바 김추자의 귀환

“장난 같다”는 말로 ‘요즘 애들 노래’를 폄하(?)하던 아버지는 늘 말끝에 혼잣말을 덧붙였다.
“김추자 정도는 돼야지.” ‘님은 먼 곳에’ ‘커피 한잔’ ‘늦기 전에’ 같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1970년대를 주름잡았던 그녀를 두고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라는 유행어가 생겼을 정도지만 간첩설, 소주병
테러, 대마초 사건 등 복잡 다난한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1980년대 초 돌연 활동을 중단한 뒤 평범한 주부로 살던 그녀가 무려 33년 만에 예순네 살의 나이로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H.O.T, 핑클 세대인 기자의 귀에도 허스키한 김추자의 목소리는 노래 그 이상이다. 으헛~ 하고 내질렀다가 흐느끼듯 잦아드는데 그 발산과 절제에 대체 불가능한 ‘솔(soul)’이 솔솔 묻어나더라는 말씀. 그 솔의 진수를 느껴보고 싶다면 타이틀곡 ‘몰라주고 말았어’를 꼭 들어보길 권한다. ‘디바’ ‘전설’ 같은 수식어 빼고 그냥 ‘김추자’이고 싶다며 여전한 자존심을 드러내는 그녀.
“돌아와줘서 참 고맙습니다.”

 

 

시청률 명당자리가 궁금해?

KBS1 tv '고양이는 있다'

평일 밤 8시 30분부터 9시까지 방영하는 KBS 1TV
일일 드라마 시간대는 방송계 ‘시청률 명당’이다. 얼마 전 종영한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종합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은 <고양이는 있다>는 첫날 시청률이 무려 23.3%로 나왔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가? 평탄한 스토리에 따뜻한 가족애까지. 뻔하지만 저녁밥 먹고 편안히 즐기기엔 일단 이만한 게 없다. 곧바로 9시 뉴스가 시작되는 데다 광고가 없으니 채널 돌아갈 염려도 없다. 이러니 조금만 재미있으면 시청률 30~40%는 기본. 대형 드라마에 비해 제작비나 출연료도 저렴하니 방송국 입장에서는 이만한 효자가 또 없다.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