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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안 그랬는데, 어떤 계기로 A라는 사람이 매우 싫어졌어요. 근데 이제는 A가 뭐만 하면 다 싫은 거예요. 그냥 말 거는 것조차 짜증난달까요.. 이런 경우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미운 마음을 없애고 싶은데.. 흰티에 묻은 짬뽕 국물처럼 지우려고 하면 자꾸 번지는 것처럼.. 미운 마음이 계속 커지네요..

관계/가족 전문가
이호선님의 답변
2020.11.02 14:46

미운사람은 냄새도 싫습니다. 앞태도 싫고 뒷태는 더 싫지요. 사람의 심정이 민감해지기 시작하면 한없이 민감해지기쉽습니다. 이런 경우는 당분간 보지 않을 수 있으면 안보시는게 좋습니다. 상대방도 내가 그 상대를 싫어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니까요. 사람의 관계는 이 긴 세월 속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에, 상대방이 큰 잘못을 한게 아니라면 미움은 나의 인격의 문제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경우는 가능한 안보시는게 좋습니다. 꼭 봐야한다면 사회적 관계에서 사용하는 기본 매너만 보이시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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